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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채권투자 대중화… 개미, 올해 2조 넘게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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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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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올해 11월 둘째주까지 개인투자자가 온라인으로 매수한 채권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작년 한 해 2,000억원 매수 대비 11배 증가한 수치다. 1인당 평균 채권투자금액도 지난해 5,000만원에서 올해 9,300만원으로 약 2배 뛰었다.

삼성증권 온라인 채권 매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배경에는 일찍부터 편리한 매매시스템을 갖추고, 채권 최소 투자금액을 낮추는 등 서비스 개편을 지속해 온 데 있다. 특히, 9월에는 해외채권도 모바일 매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론칭하고, 최소 투자금액도 기존 1만 달러에서 100달러로 대폭 낮췄다.

더불어 채권 관련 유튜브 콘텐츠를 신설해 일반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이해도를 높인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 관련 유튜브 콘텐츠로는 지난 8월 라이브커머스 형식으로 진행한 ‘채권라커’가 대표적이다.

연령별로는 경제 축인 4050이 전체 투자자의 54%를 차지해 온라인 채권 매수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종류별로는 매수상위 10개 채권 중 9개가 2019년, 2020년에 발행된 저쿠폰 채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매수한 채권은 2039년 만기인 장기 저쿠폰 국채인 ‘국고채권01125-3906(19-6)’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장기 저쿠폰 국채 매수세는 온라인 채권 투자자들이 현재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조만간 일단락될 것으로 판단하고, 이후의 금리하락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삼성증권은 11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국내외 채권을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를 3가지 형태로 진행한다. 커피 기프티콘 1매부터 백화점 상품권을 최대 20만원까지 증정한다.

세 가지 이벤트는 중복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모바일 앱 ‘엠팝(mPOP)’ 또는 패밀리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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