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트램 들어선다…전용도로로 이동 빨라

위례신도시 관통, 2025년 9월 개통예정
전용도로, 전용신호로 빠르게 이동

오는 2025년 9월 개통 예정인 위례선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위례선 사업은 경기 성남 위례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다. 마천역(수도권전철 5호선), 복정·남위례역(수도권전철 8호선)을 연결해 지역의 광역교통망이 개선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는 2614억원으로 길이 5.4㎞ 구간을 노면전차(트램)가 다니게 된다. 이번 승인으로 이달 착공에 나서 오는 2025년 9월 개통 예정이다.

트램은 1대당 객차 5칸으로 구성된다. 차량 상부에 전기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공급을 위한 전기선이 요구되지 않는다. 운행시간은 출·퇴근 시간대 5분, 평시간대 10분 간격으로 계획돼 있다.

전용도로와 전용신호로 도로 위를 달리는 트램임에도 빠른 이동을 보장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위례트램은 위례신도시 건설 때부터 트램전용도로를 계획했기 때문에 일반차도를 달리는 대개의 트램과는 차이가 있다"며 "일반차도를 횡단할 때는 전용신호체계로 통과해 버스와 같이 정류장 이동 중에 교통신호를 기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위례신도시 도시철도사업이 기한 내 준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