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귀가 열려있었으면 진작에 물러났어야”
“尹정권 ‘이상민 지키기’, 더는 지켜 볼 수 없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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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8일까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파면하지 않을 경우 “국회가 국민의 이름을 내걸고 직접 책무를 다해서 (이 장관의) 거취에 대해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장관은 이 상황에서 안물러나고 배기나. 귀가 열려 있었으면 물러나도 한참 물러났어야 한다”이같이 말했다.
앞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 상황에서 국회가 더는 윤석열 정권의 ‘이상민 지키기’를 지켜만 볼 수 없다. 윤 대통령은 참사 발생 한달이 되기 전까지, 즉 28일까지 이 장관 파면에 관한 분명한 조치를 내놓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이 과정을 국민들과 지켜보면서 최소한 일말의 양심과 책임감이 있다면 (이 장관이) 물러나겠지 기다려왔다. 근데 참사 발생 한달이 다 되도록 그거에 대한 일언반구가 없지 않았냐”며 ““최종적으로 윤 대통령에게, (이 장관) 본인에게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박진 외교부 장관 때처럼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것인지 탄핵안을 제출할 것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박 원내대표는 “일단 기다리겠다. 28일까지 대통령 또는 장관 본인의 응당한 입장과 결과가 없다면 29일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박 원내대표는 “필요하면 28일에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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