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여산송씨 쌍층 정려각 |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25일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 강진 해남윤씨 추원당, 강진 해남윤씨 영모당 등 3건의 도 지정문화재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 지정됐다고 밝혔다.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은 여산송씨 문중의 송대립(1550~?)과 그의 아들 송침(1590~1637)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전공을 세우고 순절한 것을 기려 조정에서 내려준 정려(旌閭·충신이나 효자에게 임금이 하사한 편액)를 보관한 건축물이다.
1704년(숙종 30년) 건립된 후 여러 차례 수리와 정비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강진 해남윤씨 추원당은 해남윤씨 10세 윤사보와 11세 윤경 부자를 모시는 재실(齋室·무덤이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지은 건물)로, 1649년 윤선도의 주도로 창건된 이래 여러 번 고쳐졌다.
강진 해남윤씨 영모당은 해남윤씨의 중시조인 8세 윤광전과 9세 윤단봉, 윤단학 형제 등 세 사람의 영혼을 모신 건물로 1737년 건립됐고, 1813년 크게 수리됐다.
도 관계자는 "가치가 높은 도 지정문화재를 적극적으로 조사·발굴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하고, 이를 도민에게 알리고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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