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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NOW]UCL도 뛰었는데…괴물 김민재도 월드컵 앞에서는 '심장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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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하(카타르), 월드컵 특별취재팀 이성필 기자] "오늘은 긴장을 많이 했어요."

'괴물' 김민재(나폴리)도 월드컵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은 컸던 모양이다. 그래도 다음을 위한 발전이 되기에는 충분했던 경기였다는 평가다.

김민재는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0-0 무승부에 기여했다,

김영권(울산 현대)과 호흡하며 척추라인을 지킨 김민재다. 왕성하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대인방어, 제공권, 볼 소유 모든 것을 무리 없이 해냈다.

우루과이 공격진은 이름값이 상당했다. 나이를 먹었다고는 하지만,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를 비롯해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등 명성이 있는 자원들을 상대하며 또 경험치를 키웠다. 김민재는 "우루과이가 잘하지만, 준비대로 잘 됐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 승선하지 못해 우루과이전이 첫 월드컵 경험이었다.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무대를 누볐고 올 시즌에는 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경험했다.

그는 "평소 긴장을 잘 하지 않는다. 지금껏 축구를 하면서 긴장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처음으로 경기 전에 긴장을 많이 했고 땀도 많이 났다. 경기장 도착 전부터 심장이 두근거렸다"라며 월드컵이 쉬운 무대는 아님을 숨기지 못했다.

김민재의 말대로 전북 현대 시절부터 대범한 경기력을 보였고 베이징 궈안(중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갈라타사라이 등 라이벌전에서도 최고의 수비를 보여주며 탈아시아급 수비수라는 것을 알려졌다.

별들의 잔치인 UCL 조별리그 6경기를 뛰며 나폴리가 1위로 16강에 오르는 과정에도 기여했다. 그는 "UCL은 경기장에 가서 주제곡을 들으면서 소름이 돋았고 재미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데 일본이 (독일을) 이기면서 긴장감이 생겼다"라며 최고 국가대항전을 소화하는 것이 분명 쉬운 일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골잡이 누녜스와는 일대일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다만, 후반 18분 누녜스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잔디에 걸려 넘어져 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끝까지 뛴 김민재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그는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근육 부상은 처음이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쉽지 않은 첫 경기를 넘겼으니 이제는 조금 여유가 생긴 김민재다. 28일 가나와의 2차전은 꼭 승리를 수확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나는 포르투갈에 2-3으로 패배 한국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그는 "1차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이제 막 1차전을 끝냈고 나쁘지 않은 결과다. 2차전이 중요해졌고 1차전을 경험했으니 더 잘하겠다"라며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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