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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인터풋볼 'A-현장메모'

[A-현장메모] 캡틴 손흥민, '마스크'도 불편한데 '주장 완장'까지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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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손흥민에게 불편한 것은 마스크만이 아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맞붙고 있다. 전반전은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은 황의조, 손흥민, 나상호가 출격했다. 중원은 정우영, 이재성, 황인범이 책임졌다. 4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우루과이 역시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루이스 수아레스, 다윈 누녜스, 파쿤도 펠리스트리가 쓰리톱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마티아스 베시노,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나왔다. 수비는 마티아스 올리베라, 디에고 고딘, 호세 히메네스, 마르틴 카세레스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세르히오 로체트가 착용했다.

경기 초반 치열하게 탐색전이 진행됐다. 한국은 측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공격을 풀어갔다. 전반 6분 김영권이 상대 위험 지역으로 롱볼을 전달했다. 나상호가 집중력 있게 살린 다음 크로스를 시도하려 했지만 우루과이가 빠르게 커버했다.

우루과이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2분 스로인 이후 베시노가 공중볼을 따내고 공격을 이어갔다. 올리베라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한 가운데 다시 침투한 베시노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머리에 닿지 않으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안와골절 이후 극적으로 복귀한 손흥민 역시 경기장 곳곳을 바쁘게 돌아다녔다. 왼쪽 측면에 자리한 손흥민은 특유의 스프린트를 활용하며 기회를 노렸다. 전반 25분 카세레스와 발베르데를 차례로 제치는 장면은 가히 일품이었다.

하지만 경기 내내 불편한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손흥민이 왼쪽 상박에 착용한 주장 완장이 계속해서 흘러내린 것. 손흥민은 꾸준히 고쳐멨지만 쉽사리 고정되지 않았다. 마스크 착용으로 답답한 와중에 주장 완장까지 말썽인 상황. 후반전 돌입에 앞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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