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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 출연한 여배우가 자금 문제로 죽은 사람들의 옷을 입어야 했다고 전해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피플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출신 배우 마가렛 라이트는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동안 사망한 사람들의 옷을 입어야했다. 라이트를 상대로 그의 친구이자 의상 디자이너가 돈을 훔쳤기 때문.
멕 윈 오웬으로도 알려진 마가렛 라이트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 '오만과 편견', TV시리즈 '닥터 후' 등에 출연했다. 그는 2015년에 웨일즈 카디프에 있는 요양원으로 옮겨졌고 지난 여름에 사망했다. 말년에는 치매를 앓았다.
그녀를 상대로 돈을 빼앗는 이는 60세의 브라이언 말람으로 고인의 정신상태로 인해 대리인으로 위임된 후 라이트의 예금 계좌에서 수만 파운드를 훔치기 시작했다. 현금을 인출하고 라이트의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돈을 옮긴 것.
대리인으로서 말람은 요양원 직원들이 라이트를 위한 필수품을 살 수 있도록 은행 계좌에서 요양원으로 돈을 송금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단지 몇 번의 지불금을 보냈을 뿐이었다. 그로인해 라이트는 생전 옷과 미용사도 자원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법원에서 확인된 사실이다.
2014년 10월, 직원들은 라이트의 재정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은행으로 데려가 진술을 검토했다. 검찰에 따르면 그 곳에서 말람이 그녀의 돈을 훔치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웨일스 온라인에 따르면 공안청은 현지 경찰이 개입하기 전에 이 사건을 조사했다. 당국은 말람이 라이트로부터 4년 동안 65,000파운드(78,000달러 이상, 한화 약 1억 447만원)를 가져갔다고 판단했다.
라이트는 이를 알고 분노했으며 그 후 2020년 9월에 이 문제가 정식으로 경찰에 넘겨졌던 바다.
말람은 체포된 후 경찰에 자신의 일에 필요한 것들을 사기 위해 라이트로부터 돈을 가져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항상 그녀에게 돈을 갚을 생각이었다"고 말했다고 더 미러는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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