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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與 "남북회담서 벤츠 탄 文은 부끄러운 대통령인가"…尹의전차량 지적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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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동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논평서

尹대통령 G20 의전차량 지적한 野 향해

"대통령 경호 이해 못한 무지한 발언"

"특정 구간서만 추가 제공받은 방탄차 혼용한 것"



헤럴드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2022 방산수출 전략회의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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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 당시 외산차인 벤츠를 이용했다는 야당 일각의 지적에 대해 "무분별한 흠집내기를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이유동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했을 당시 공식 의전차량인 G80을 타지 않고 벤츠를 이용했다며 비난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G20 공식행사에서는 인도네시아 측 제공 차량인 현대 제네시스 G80에 탑승했고, 일부 일정에만 경호 목적상 제공받은 방탄차량에 탑승한 것"이라며 "이는 다른 외교 정상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의 설명이 나오자 23일 이원욱 의원은 공항 픽업 차량으로 자국 차량을 이용했어야 했다며 갑자기 말을 바꾸었다"며 "하지만 이는 대통령 경호를 이해하지 못한 무지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의 경우 자국에서 직접 경호차를 가지고 온 케이스다. 반면 대한민국은 경호차를 G20 정상회담에 가지고 오지 않았기에, 경호환경 등을 고려하여 안내받은 특정 구간에서만 추가로 제공받은 방탄 차량을 혼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소환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 역시 공식 의전 차량은 벤츠사 차량이었고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이 차량을 이용했다"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남북정상회담에서 벤츠를 이용한 문 전 대통령은 이 의원 논리에 따르면 부끄러운 대통령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다르게 문 전 대통령은 심지어 자국 브랜드 방탄차인 에쿠스를 이용할 수 있었음에도 이용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의 정당한 비판은 언제나 겸허히 수용할 것이다. 그것이 야당 역할이기도 하다"며 "그러나 이번 비난은 도가 지나쳤다. 꼬투리를 잡아 대통령의 외교활동을 흠집내기에만 열을 올리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일갈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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