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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로비 "직장 내 성희롱 무지했다…뒤늦게 깨닫고 충격받아"[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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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배우 마고 로비가 영화계 성추행과 관련, “내가 영화 ‘밤쉘’에 출연하기 전까지 직장 내 성희롱의 정의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마고 로비는 영국 피카딜리 시어터에서 열린 ‘BAFTA A Life In Pictures’와의 토크에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되짚으며 “내가 여성배우로서 인지도가 있음에도 성희롱에 대해 무지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충격받았다”고 이같이 말했다.

마고 로비는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감독 제이 로치)에서 야심 있는 폭스의 뉴 페이스 케일라 포스피실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미국 최대 방송사를 한 방에 무너뜨린 폭탄선언, 그 중심에 선 여자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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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폭스뉴스 회장 로저 에일스는 건드리지 못할 미디어계 거물이었고, 자신의 영향력과 자원을 활용해 누구든 무너뜨릴 준비가 된 인물이었기 때문에 저널리스트 그레천 칼슨(니콜 키드먼)의 성희롱 고소는 폭스 뉴스를 넘어 미국 전역을 뒤집어 놓기에 충분했다. 칼슨에 이어 다수의 여성들이 로저 에일스를 잇따라 고소했다.

이날 마고 로비는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게 나를 겁나게 만들었다”며 “‘밤쉘’은 내게 성희롱이 모든 업계의 사각지대에서 번창한다는 것을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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