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9월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리버데일에서 62세 남성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받고 있다.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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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 중 백신 접종자가 절반 이상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가 약해지고 변이 바이러스가 고령자와 면역 취약자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최소 1회 접종을 받은 확진자가 사망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8월 미국내 코로나 사망자의 58%가 백신 1회 이상 접종받았거나 부스터샷 접종자들이며 이 같은 사망 사례가 지난 1년간 꾸준히 늘고 있어 우려된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9월의 경우 백신 접종자는 사망자의 23%였으나 올해 1~2월에 42%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비영리 단체인 카이저 가족 재단 부이사장 신시아 콕스은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더 이상 미접종자들의 대유행으로 부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임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와 데보라 벅스 전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장 같은 의료 전문가들도 백신이 감염이나 전파를 완전히 예방하지 못한다는 것을 시인한 바 있다.
또 미국 플로리다주 보건장관 조지프 라파도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코로나 백신이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달 미 뉴욕주 대법원도 백신 접종이 개인이 감염 또는 전파시키는 것을 예방하지 못한다며 접종 거부로 해고된 뉴욕 시내 근로자들이 복직과 함께 밀린 임금을 받아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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