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상하이서도 24일부터 시행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방역 위생 관계자들이 짐을 들고 출근하고 있는 모습. 2022.11.23/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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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정저우, 선양 등에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는 등 방역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중국 국영 CCTV에 따르면 정저우 보건당국은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5일 동안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당국은 "외부에서 정저우에 도착한 지 5일이 지나야 식당, 쇼핑몰, 실내 체육관 등에 들어갈 수 있고, 이 5일 안에 총 3차례의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국은 '고위험' 단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집에 머물도록 하고,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삼가도록 했다.
23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까지 정저우의 일일 확진자는 총 996명이다.
중국 북동부 선양시도 코로나19 폭증에 대처하기 위해 방역수칙을 강화했다.
선양시 역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5일간 9개 자치구에서 PCR 검사를 실시한다. 또 당국은 사람들의 이동을 엄격히 통제하고, PCR 검사가 이뤄지는 지역에 한해 외식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베이징은 24일부터 공공장소를 출입하기 위해서 48시간 이내 시행한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를 요구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2일 류샤오펑 베이징 질병통제예방센터 부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쇼핑몰, 호텔, 정부 건물과 같은 공공장소에 들어가려면 48시간 이내 실시한 PCR 검사 음성 결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베이징의 일일 확진자는 634명이다. 전날 일일 확진자는 1438명으로, 코로나19 발발 이래 사상 최고치다. 이뿐만 아니라 그 전날인 지난 20일보다 50%가량 폭증한 수치다.
이에 따라 베이징 일부 지역은 다시 부분 봉쇄에 들어갔다. 베이징 당국은 이미 하이뎬과 차오양구에 봉쇄 조치를 시행했으며, 상점, 학교, 식당 등도 문을 닫은 상태다.
상하이 역시 24일부터 도시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게 5일간 공공장소 출입을 금지한다.
상하이에 도착하는 사람들은 첫 사흘 동안 PCR 검사를 3차례 받은 뒤 5일째 되는 날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식당과 술집, 슈퍼마켓 등 공공장소 출입도 제한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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