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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황의조냐 조규성이냐…벤투 감독의 '원톱' 공격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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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벤투 감독은 지금쯤 머릿속에 내일(24일) 선발로 나설 11명을 결정했을 겁니다. 그 가운데 아마도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누굴 세울지 참 고민이 많았을 텐데, 주전이 확실해 보였던 황의조 선수가 최근 부진한 사이에 후보였던 조규성 선수가 급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은 김영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황의조는 통산 A매치 16골 가운데 15골을 벤투호에서 기록하며 벤투의 황태자로 불렸습니다.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가던 황의조가 월드컵을 앞두고 부진을 이어가며 분위기가 좀 달라졌습니다.

황의조가 올해 소속팀에서 득점이 없고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나는 사이, 후보 선수였던 조규성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조규성은 올 시즌 K리그에서 17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A매치 12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습니다.

수비력까지 인정받으며 황의조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카타르 도착 이후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조규성은 자신감에 넘쳐 있습니다.

[조규성/축구대표팀 공격수 : 지금 몸 상태가 너무 좋기 때문에 (골 넣고) 무릎 슬라이딩 한번 하고, 시그니쳐 세리머니 좀 해야겠다, 그런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조규성의 성장은 황의조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황의조/축구대표팀 공격수 : 둘이 같이 좋은 경쟁을 하다 보면 서로에게 더 좋은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해요.]

[조규성/축구대표팀 공격수 : 같은 포지션이다보니까 서로 조금 더 의지되는 부분도 있고 '아 그래도 형이 최고다' 그러면서 의조 형한테 계속 좀 이렇게 응원하면서 의조 형도 저한테 응원해주고.]

황의조와 조규성은 지난 1월 레바논과 최종예선에서 투톱으로 나와 결승골을 합작한 적도 있는 만큼, 벤투 감독은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서로 격려하며 자극을 주는 두 선수의 원톱 경쟁은 16강을 노리는 대표팀의 공격력에 큰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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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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