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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예능해줘서 고마워" ‘코리아넘버원’ 유재석X이광수X김연경, 이 조합 신선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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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예능 흥행보증수표 세 사람이 모였다.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이 한국 최고의 장인들이 노동을 통해 신선한 재미를 전해줄 예정이다.

23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에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정효민 PD, 김인식 PD가 참석했다.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 이광수, 김연경 3인이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 ‘효리네 민박’, ‘마녀사냥’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예능을 연출해 온 정효민 PD와 김인식 PD가 연출을 맡았다.

정효민 PD는 “넷플릭스 시리즈에서 보기 드문 구수한 제목이었다. 프로그램이 많다 보니까 기억에 남는 제목이었으면 좋겠다. 무게잡고 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남녀노소 들어가는 프로그램이면 좋겠다”라고 제목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말했다.

‘코리아 넘버원’은 한국을 주제로 한 예능이다. 김인식 PD는 “케이팝과 케이 드라마처럼 한국적인 소재가 주목 받고 있다. 한국 자체를 소재로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라고 생각했다. 세 분의 노동을 통해서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정효민 PD는 “이 기획을 떠올렸을 때, 당연히 세 분이 떠올랐다. 유재석과 저희가 똑같은 사람을 떠올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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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특별함 때문에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평소에도 정효민 PD와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는다. ‘코리아 넘버원’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야기 했을 때, 다른 곳에서 하지 않는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했다. 대한민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에 넷플릭스라는 OTT를 통해 알리고 싶었다. 캐스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김연경 선수하고 이광수를 같이 프로그램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제작발표회를 하면서 두 분의 모습을 보니 좋다. 예고편에서도 화제가 됐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유재석과 이광수 덕분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김연경은 “현역 운동 선수여서 해도 괜찮을까 하는 고민이 컸다. 취지가 좋다. 유재석과 이광수와 같이 하니까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정효민 PD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유재석은 “연기자를 떠나서 현장에 있는 스태프와 출연자들 전부 다 잘 챙긴다. 저렇게 퍼주다가 자기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걱정이 될 정도다. 배려심도 넘치고 실력도 있다. 그래서 회사를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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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8가지의 전통 노동을 경험했다. 유재석은 “여름철에 촬영했다. 함께 해주신 장인도 고생 많이 했다. 한산 모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산 모시에 대해 여러 기억이 있지만 그렇게 만들어지는지 몰랐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경험 해보고 알게 된다. 한 번 더 깨달았다”라고 고백했다. 이광수는 “한산 모시가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것을 잘못하는 스타일이다. 나전 칠기가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이렇게 힘든지 알았으면 안했을 것이다. 기와 때 너무 놀랐다. 이 프로그램이 이런 것이었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놀랐다. 2번째 고추장을 하는 것도 힘들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노동에 음식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다. 나주곰탕, 비빔면과 삼겹살 등 수많은 별미를 먹었다. 유재석은 “힘들 때는 달달한 게 좋다. 음식을 가리지는 않는다. 땀을 흘리고 있는 음식은 뭘 먹어도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광수는 “육각 멸치일 때, 배위에서 선장님이 끓여준 라면이 정말 맛있었다”라고 언급했다.

김연경과 이광수는 키는 물론 발 사이즈도 똑같다. 김연경은 “발사이즈 언급을 많이 했다. 그 이야기는 다 편집 됐다. 발 사이즈는 예민하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광수는 ‘코리아 넘버원’을 하면서 갯벌에 간 것을 떠올렸다. 김연경은 “일부러 이광수가 바지를 걷어올려서 노출을 했다”라며 “이게 예능인이라고 느꼈다. 속옷 색깔까지 의도가 됐다”라고 지적했다. 유재석은 “갯벌을 헬기를 타고 보니까 정말 멋있고 아름답다. 갯벌이 생명의 보고다. 그래서 환경을 보존해야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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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에 대한 시행착오도 있었다. 정효민 PD는 “넷플릭스에서 통일된 이미지를 원해서 ‘오징어 게임’처럼 파란색 점프슈트를 입혔다. 하지만 3회만에 투피스로 바꿨다”라고 말했다. 유재석 역시 “넷플릭스에서 점프슈트를 입은 작품이 실패를 한 작품이 없다고 해서 우리한테 점프슈트를 입혔다. 보기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일할 때 힘들다. 투피스로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김인식 PD는 장인과 세 사람의 케미에 대해서도 했다. 김 PD는 “세 사람과 장인이 하루 종일 있다보니 정이 많이 들었다. 쪽 염색 장인은 세 사람이 떠나니까 눈물을 훔쳤다”라고 비하인드를 고백했다.

유재석은 김연경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유재석은 “김연경이 3회부터 우리와 급격히 가까워진다 마음을 연다. 그래서 김연경이 나오는 것을 전부다 챙겨 본다. 김연경이 나오는 것을 보면 바로 문자를 보낸다. 답장이 없어도 보낸다”라고 언급했다.
김인식 PD는 ‘코리아 넘버원’만의 특별한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PD는 “’일로 만난 사이’는 다양한 게스트들이 나와서 유재석과 관계를 보여줬다. ‘코리아 넘버원’은 고정 멤버들이 8회 동안 관계가 발전해 나가는지를 볼 수 있다. 일꾼으로서 노동을 하고 일당을 받았다면 ‘코리아 넘버원’에서 노동은 전수생이 되서 일을 배우고 일을 하면서 코리아 넘버원 아이템이 값지다는 것을 배운다”라고 밝혔다.

유재석은 이광수와 김연경이 그 자체로 재미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두 사람이 바쁘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함께 해서 기쁘다. 두 사람이 예능감도 뛰어나지만 마음 씀씀이가 특별하다. 배려에서 나오는 케미를 보장한다. 믿고 보셔도 된다”라고 강력하게 추천했다. 이광수 역시 “김연경은 멋있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동생이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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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유재석, 이광수와 추억을 쌓았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내가 가서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두 분이 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많이 도와줄 것이라고 믿었다. 크게 부담은 안됐다. 이 프로그램을 하기까지 운동을 하면서 병행하기 힘들었다. 제작진이나 오빠들이 스케줄을 배려해줬다. 프로그램을 하긴 했지만 추억을 만들어간 기분이다. 매회 우리가 가서 컵라면을 먹으면서 시작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추억했다. 유재석은 “배구에 뺏긴 예능 인재다. 예능을 해주는 것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정효민 PD는 유재석과 3번째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정효민 PD는 “유재석과 일 이야기를 하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즐겁다.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교감하는 것이 즐겁다.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이광수 역시 영화와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다. 이광수는 “예능과 영화나 드라마를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행복하다. 시나리오를 먼저 보고 재미와 감동을 느끼면 전달드릴 자신이 있으면 선택을 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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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이광수는 김연경의 일 솜씨를 지적했다. 이광수는 “김연경이 정말 일을 못한다. 일을 못한다는 표현도 부족하다”라고 했다. 김연경은 “제가 무거운 것을 들고 있어도 절대 도와주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열심히 땀을 흘린다. 우리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깊숙히 들어가서 문화에 대한 느끼고 이런 것들이 정말 많다. 모든 것들이 ‘코리아 넘버원’에 담겼다. 시즌2가 있을지 없을지 모른다. 8편의 장인을 만나고 나니까 다른 장인도 만나보고 싶다. 여름 내내 열심히 촬영한 ‘코리아 넘버원’ 재미있게 만나보셨으면 좋겠다”라고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김연경은 “다른 장인 분들의 노동을 체험헤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정효민 PD는 “넷플릭스에서 전체관람가를 받은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 어린이들과 함께 편하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밝혔다.

‘코리아 넘버원’은 오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첫 공개 된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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