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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외교부 "후쿠시마 오염수 국제사회 참여로 철저 모니터링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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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문가 참여 IAEA 2차 방일 현장조사 완료…추가 방문 예정

연합뉴스

지난 14일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계획 평가차 일본 방문한 IAEA 조사단
(도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외교부는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 검증을 위한 현장 조사를 마친 것과 관련해 모니터링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에 부합하고 IAEA를 포함한 국제사회 참여하에 모니터링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AEA 등 국제기구를 통해 일본 오염수 문제에 대해 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가 공유되고 국제기준에 따라 이뤄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앞으로도 IAEA 측에서 추가적인 방문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IAEA는 지난 18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태스크포스(TF) 소속 전문가 4명이 현장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IAEA는 일본 정부의 요청을 받고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해 검증을 하고 있으며 일본 방문은 지난 2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방일 조사단은 IAEA 환경 연구소의 연구 인력 2명과 한국과 핀란드에서 초빙한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됐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원전 부지 내 수백여 탱크에 보관하고 있고, 도쿄전력은 이 물이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으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한 상태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정화 과정을 거쳐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는 남는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의 트리튬 농도를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1ℓ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해 내년부터 바다에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조사단은 이번 조사 내용을 정리해 가급적 방류 개시 전인 석달 내로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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