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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특수시각효과 창작자 300명 양성

아시아경제 오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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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특수시각효과 창작자 300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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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파진흥협회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 협력
넷플릭스 자회사서 실무 연계형 현장실무교육 진행

[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넷플릭스가 국내 특수 시각효과(VFX)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자회사에서 현장실무교육을 진행하고 더 나아가 우수인재의 협력사 채용도 추진해 교육, 실습,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 특수 시각효과(VFX)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기업 중 처음으로 한국전파진흥협회의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 협력 기업으로 선정됐다.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진행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프로그램 일환으로,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 사업이다.

넷플릭스에서 주도적으로 제안한 2D VFX 아티스트, 3D VFX 아티스트, 파이프라인 개발자 양성과정 등 세 가지의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2024년까지 실감콘텐츠 부문에서 약 300명 이상의 VFX 아티스트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넷플릭스의 자회사 스캔라인 VFX, 웨스트월드, VA 모팩(VA Mofac) 등 넷플릭스 파트너사에서 채용연계형 현장실무교육도 진행한다.

현장실무 교육 기간 동안 교육생은 업무 경험과 함께 취업 컨설팅 및 성과장려금 170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넷플릭스 협력사에 우수인재로 채용될 기회도 제공한다. 넷플릭스는 정기적인 세미나 및 워크숍을 통해 국내 창작자들과 기술 교류를 진행하며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국내 영화 영상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최신 영상 제작 기술을 공유하는 ‘넷플릭스 버추얼 프로덕션 오픈하우스’를 개최했고, 최신 편집 워크플로 및 후반 작업의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K콘텐츠를 향한 세계적인 관심은 전문적인 창작 및 제작 영역에서 활약하는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창작 생태계 인력 양성 및 고용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1차 교육은 한국전파진흥협회 목동 사옥에서 오는 12월부터 2023년 6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된다. 1차 교육 인원 모집은 12월 7일까지이며, 지원을 위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파진흥협회의 공식 모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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