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진성 동문 주변 개방 건의 |
(태안=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국방과학연구소 시설 내에 있는 안흥진성 동문 일대 개방을 재차 강력히 건의했다.
22일 태안군에 따르면 가세로 군수는 최근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센터에 "안흥진성 동문과 좌우 성벽 각 300m를 프리존(free zone)으로 설정해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뜻을 다시 전달했다.
태안군은 보호가 필요한 안흥진성 구간(개방구간)을 정확히 측량한 도면을 지난 18일 제출하고 철책 제거와 함께 국방과학연구소 시설 내 안흥진성 전면 개방,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를 건의했다.
국방과학연구소 측은 검토 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안흥진성은 조선 후기 태안 근흥면 정죽리에 서해안 방어를 위해 축조됐다. 2020년 11월 국가사적 제560호로 지정됐다.
하지만 총 1천798m 성벽 중 777m가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센터 내에 있어 균열·훼손된 성벽 등의 체계적 보존·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태안군은 지난해 8월 김현모 당시 문화재청장이 안흥진성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국방과학연구소 소유로 출입이 금지된 안흥진성 동문과 주변 성벽을 자유롭게 출입·관람할 수 있게 해달라는 뜻을 강력히 전달하기도 했다.
태안군은 현재 철책에 막혀 있는 안흥진성 동문 일대가 개방되면 성벽 등 보수·정비를 추진해 역사·문화적 가치 회복과 관광 탐방로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jchu200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