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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영상] '제로 코로나' 완화냐? 강화냐?…중국 인내력 시험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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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에서 약 6개월 만에 코로나19 사망자가 잇따라 나오고 봉쇄 지역이 늘어나면서 완화 추세이던 '제로 코로나' 정책이 다시 강화돼, 중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1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내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에서 19∼20일 코로나19 환자 3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사망자 발생은 장기간 봉쇄가 이어졌던 상하이에서 지난 5월 26일 1명이 숨진 뒤 6개월 만인데요.

베이징은 전날 신규 감염자가 600명을 넘어서자 일부 지역의 사우나와 PC방, 헬스클럽, 영화관 등 실내 밀집 시설을 폐쇄하고 식당 내 식사를 금지했습니다.

인구 1천100만명인 허베이성 성도(省都) 스자좡과 후베이성 성도 우한 등 사실상의 봉쇄 지역도 중국 각지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열흘 전인 지난 11일 당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기간 2일 단축 등 새로운 방역지침을 발표하면서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출구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는데요.

최근의 코로나19 재확산과 사망자 발생을 고려할 때, 이러한 방역 유연화 분위기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최근 3연임을 공식화한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로 코로나를 치적으로 내세운 점도 신중론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강력한 제로 코로나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중국 내수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당국이 이달 초 일부 코로나19 관련 방역 조치를 줄이자 많은 이들이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는 신호로 받아들인 바 있다"면서 이번 사망자 발생으로 당국의 인내력이 시험대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서정인>

<영상 :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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