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주호영 원내대표.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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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당무감사와 전당대회 경선 규칙과 관련한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는 데 대해 “저 말고 다른 사람이 확인해 주는 것은 자칫 가짜뉴스로 흐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무 전반에 대한 문제에 대해 궁금한 것들이 많으실 텐데, 사실 확인도 필요하다”며 “비대위원장인 제가 사실 확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사들이 정정 없이 나가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지 왜곡해서 기자를 상대하진 않는다”며 “당무감사 전반 일정이나 방향에 대해 제가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를 제외한 다른 당직자가 저와 다른 이야기를 할 때 그건 틀린 이야기이다. 제가 맞는 이야기이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제가 공천 작업을 시작할 때 미리 사람들을 내정하고 밀실에서 짬짜미 공천하지 않겠다, 편법 쓰지 않겠다, 공명정대하게 작업을 완료하겠다(고 했다)”며 “천하의 홍준표 대구시장으로부터 칭찬을 들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무감사 공정성을 위해, 전당대회 룰 세팅을 공정하게 하려고 당 대표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저를 믿어주셔야 한다”며 “당협 정비, 당무감사는 사람을 바꾸려는 목적만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당권주자는 4년마다 총선 직전에 하는 것이 관례라고 하는데 누군가 잘못 입력시킨 것”이라며 “김병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전당대회 앞두고 당무감사 마쳤다. 정진석 비대위라고 안 될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정 위원장은 또 “(기자분들께서) 저를 믿어주셔야 한다. 누구보다 저를 믿어주셔야 한다”며 “가짜뉴스 피해에서 구할 수 있다. 비례 의원 당협 배제, (전대 룰에서 당원투표) 90, 있지도 않은 이야기로 당무 혼란스럽게 한다. 최종 확인해 준 것이 아니니까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앞서 모 매체에서 정진석 비대위가 당협 조직위원장에 비례대표 의원 배제를 검토한다는 내용과 전당대회 룰을 당심 90%, 여론조사 10%로 개정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정 위원장은 해당 보도 등 비대위 활동과 관련해 추측성 보도를 내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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