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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팔순 맞은 바이든…최고령 재선 도전 새 기록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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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맞은 바이든…최고령 재선 도전 새 기록 쓰나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순 생일을 맞았습니다.

미국 역사상 첫 80대 대통령인데요.

80대에 재선에 도전하는 새 기록을 쓸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0일 여든 번째 생일을 맞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질 바이든 여사 또 친지들과 브런치를 함께 하며 조촐한 생일 파티를 했습니다.

전날에는 백악관에서 손녀 나오미 바이든의 결혼식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미국 역사상 첫 80대 대통령이란 새 기록을 썼지만 손녀 결혼식에 더 관심을 두며 조용한 생일을 보낸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나이가 부각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재선 도전을 놓고 나이와 건강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생일을 앞두고 농담을 곁들여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9일) (건강 상태는 어떻습니까?) 좋아요.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여전히 좋은 상태에 있어요. 여러분도 알다시피 내 58번째 생일을 기대하고 있어요.

그러나 재선 도전 시 82세, 성공하면 86세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되는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 또 건강 문제는 재선 가도에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최근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도 개최국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로 잘못 말하는 등 크고 작은 말실수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엔 공화당 차기 주자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급부상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40대의 젊은 피와 맞붙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러나 일하는 80대가 많아진 것을 감안하면 재선 도전에 나이가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최초의 80대 미국 대통령 기록을 세운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너무 많은 나이가 아닌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일하는 80대는 과거만큼 드문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최종 결정은 내년 초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조_바이든 #미국_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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