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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태어날 때 주어진 특권”…‘재벌집 막내아들’ 금수저 된 흙수저 송중기, 신현빈에 ‘일침’

헤럴드경제 정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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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태어날 때 주어진 특권”…‘재벌집 막내아들’ 금수저 된 흙수저 송중기, 신현빈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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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쳐



흙수저 출신 송중기가 신현빈이 생각하는 '특권'을 꼬집었다.

지난 20일 밤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극본 김태희, 장은재/연출 정대윤, 김상호) 3회에서는 흙수저 현우의 삶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금수저 도준(송중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도준이 할아버지 진양철에게 땅을 사달라고 했던 분당에 신도시 건설이라는 호재가 생겼다. “상전벽해다, 달랑 저수지 하나에 사방천지가 논떼기 밭떼기였던 곳이”라며 신기해하는 양철의 말에 도준은 “사람들이 그러던데요? 천당 아래 분당이라고”라고 농담으로 응수했다. “이래 될 줄 니 그때 알았나? 눈이 좋은 기가 운이 좋은 기가”라고 궁금해하는 양철에 도준은 “5만 평이나 되는 땅을 용돈으로 주신 할아버지 덕”이라며 “누구나 할아버지 손자로 태어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운이 좋은 쪽인가요?”라며 웃었다.

이후 길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은퇴 기자회견을 구경하던 도준은 이 소식에 울고 있는 대학생 민영(신현빈 분)을 발견했다. “스무 살 때는 저런 모습이었구나”라고 신기해 하던 도준은 “저 사람이랑 만난 적 있냐”는 형준(강기둥 분)의 질문에 “20년 뒤에”라며 웃었고 형준은 “또 시작이야”라며 질색했다.

명문가 자제들의 모임에 초대 받은 도준은 그보다는 민영에게 더 관심이 있는 듯 쫓아갔다. “우리 만난 적 있죠? 낯이 익은데”라는 민영의 말에 “취향이 확실히 클래식하네요. 밥 한 번 먹자고 하면 될걸 지나치게 고전적인 수법 아닌가”라며 놀리던 도준은 서태지와 아이들 음반을 꺼내 “찾는 게 이거 맞죠?”라며 “밥 먹어요 우리”라고 말했다. "맛있는 밥 사면 서태지 복귀 시점이나 알려주려고 했지"라는 말에 코웃음치던 민영은 이내 다시 돌아와 "순양그룹 정보력이 CIA 같다더니, 복귀 언제 한대?"라며 흥미를 보였다.


도준이 데려간 곳이 명문회라는 걸 알게 된 민영은 “진작 말했으면 안 왔을 것”이라며 “사교 모임이라고? 여기서 나눌 수 있는 건 뜨거운 우정이 아니야, 단단한 특권이지. 나랑은 어울리지 않아. 그런 특권 누려본 적도 기대한 적도 없으니까”라고 돌아섰다. 흙수저 현우의 인생을 살아왔던 도준은 “착각은 네가 하는 것 같은데”라며 “네가 아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었던 게 부모의 든든한 경제적 심리적 지원 덕분이라는 생각 안 해봤어? 그 모든 게 태어날 때부터 너에게 공짜로 주어진 특권이라는 생각 정말 단 한 번도 안 해본 거야?”라며 법조계 집안 출신인 민영에게 일침했다.

한편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를 그린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주 금,토,일 밤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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