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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음주운전부터 불법 개조까지…경찰, 연말연시 '단속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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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이 다가오면서 음주운전과 불법개조 차량 단속이 강화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각종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평년보다 2주 정도 일찍 단속이 시작된 건데요.

단속 현장을 김안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찰이 오토바이 한 대를 멈춰 세웁니다.

소음기를 불법 개조한 것으로 의심됐기 때문입니다.

[이륜차 운전자 : 이건(소음기) 임의변경이 아닌데. {아예 신고가 안 된 거예요.} 그럴 리가 없을 텐데요.]

핸들 높이를 140cm로 높게 개조한 또 다른 이륜차도 적발되고 허가도 없이 LED 전조등을 단 이륜차 운전자도 단속됩니다.

운전자들은 모두 중고거래로 구입한 차량이라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이륜차 운전자/핸들 높이 개조 : 아니 저는 중고로 갖고 왔어요. {이게 불법인 줄 알고 있으셨어요?} 아뇨, 몰랐어요.]

[이륜차 운전자/전조등 개조 : 저는 오토바이 중고로 구입을 했는데 원래부터 달려 있던 거라 그냥 타고 다닌 건데.]

단속에 나선지 1시간 만에 불법개조 4건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불법개조된 이륜차는 소음 공해는 물론, 상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사고를 불러 올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내년 1월까지 불법개조 이륜차 단속과 함께 음주운전 단속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정용우/서울 성동경찰서 교통과장 :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연말을 맞아서 음주운전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륜차 용도변경 행위도 함께 단속하고 있습니다.]

올해 10월까지 발생한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지난해보다 사고 건수와 사망자수 모두 줄어드는 추셉니다.

하지만 심야시간 대 발생하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안수 기자 , 손준수,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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