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아론 카터의 사망에는 사이버불링(온라인 집단 괴롭힘)이 영향을 줬다고 그의 매니저가 밝혔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故 아론 카터 매니저의 인터뷰를 독점 공개했다.
매니저 테일러 헤겔슨은 "악플이 그를 파괴했다. 그는 끊임없이 증오를 받아야만 했다. 가차없이 쏟아졌다. 악몽 같았다"라며 "아론 카터의 정신 건강은 사이버불링에 큰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매니저는 아론 카터가 극단적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매니저는 "오랜 기간 동안 그가 사이버불링 때문에 무너지는 것을 봤다. 무대에서 내색하지 않았지만 공연을 마치고 내려왔을 때 정말 슬퍼보였다"라며 "아론 카터가 공연이 끝난 직후 SNS를 본 것 같더라. 많은 악플이 있었다. 큰 상처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아론 카터는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랭카스터에 있는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4세. LA 경찰은 신고를 받고 아론 카터의 자택에 출동했고, 아론 카터의 사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론 카터 자택의 욕실과 침실에 여러 개의 압축 공기 캔과 처방약이 발견됐다.
지난 1998년 앨범 'Aaron Carter 1st'로 데뷔한 아론 카터는 미국, 유럽 등 여러 국가서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0년 발매한 앨범 '아론의 파티'는 300만 장 이상 판매되는 등 남다른 인기를 자랑했다.
아론 카터는 미소년 이미지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성인이 된 이후 음주운전, 대마초 혐의, 성매매 연루 등으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 구설에 휩싸였다. 형인 닉 카터와도 사이가 나빠져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하는 등 좋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에는 성인 배우로 데뷔한다고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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