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 한 마트 할인행사가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많았는데 일부 매장에선 안전사고를 우려해 몇 시간 문을 닫을 정도였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마트 매장.
사흘간 반짝 세일에 들어갔는데, 평일 낮인데도 손님들로 붐빕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손님이 특정 코너에 몰리지 않게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인천의 한 지점은 안전을 이유로 2시간 동안 셔터를 내리고 영업을 중단하기까지 했습니다.
사람들은 40%까지 싸게 판다는 삼겹살 코너로 몰렸습니다.
9천990원에 계란 두 판을 묶어서 팔았는데 금세 동이 났습니다.
장 보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물가가 오른 게 이런 현상을 낳은 걸로 보입니다.
수입물가는 역대 최고치까지 치솟았고, 신선식품도 10% 이상 오르자 3분기에 서민들은 식료품 소비를 10% 이상 줄이며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고정분/서울 강서구 : (계란이)싼 것 같아서 살려니까 없네요. 이럴 때 사려고 지금 나왔어요. 좀 싼 것 사려고.]
끝없는 고물가 속에 일시 휴점이란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진 하루였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VJ : 김상혁)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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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한 마트 할인행사가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많았는데 일부 매장에선 안전사고를 우려해 몇 시간 문을 닫을 정도였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마트 매장.
사흘간 반짝 세일에 들어갔는데, 평일 낮인데도 손님들로 붐빕니다.
계산대 앞으로 긴 줄이 생겨 1시간 가깝게 기다려야 할 정도였습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손님이 특정 코너에 몰리지 않게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인천의 한 지점은 안전을 이유로 2시간 동안 셔터를 내리고 영업을 중단하기까지 했습니다.
사람들은 40%까지 싸게 판다는 삼겹살 코너로 몰렸습니다.
[삼겹살이 없어요. 물건이 하나도 없어. 아침 일찍 와야 될 것 같아요.]
9천990원에 계란 두 판을 묶어서 팔았는데 금세 동이 났습니다.
장 보는 것이 두려울 정도로 물가가 오른 게 이런 현상을 낳은 걸로 보입니다.
수입물가는 역대 최고치까지 치솟았고, 신선식품도 10% 이상 오르자 3분기에 서민들은 식료품 소비를 10% 이상 줄이며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대폭 할인 소식이 전해지자 참았던 소비심리가 터져 나온 셈입니다.
[고정분/서울 강서구 : (계란이)싼 것 같아서 살려니까 없네요. 이럴 때 사려고 지금 나왔어요. 좀 싼 것 사려고.]
끝없는 고물가 속에 일시 휴점이란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진 하루였습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VJ : 김상혁)
정준호 기자(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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