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이날 확진자 4만 9418명 전주보다 5101명 줄어
당국 "여름철처럼 더블링 없고, 매주 10~15% 증가"
병상가동률 급상승 "11월말부터 확보 가능 병상 적극 준비"
17일 서울 영등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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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9418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동일인 11일(5만 4519명)보다 5101명 적은 숫자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전 같은 요일보다 감소한 건 지난 10월 20일 이후 29일 만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지난 15일 7만 2883명까지 찍었다, 16일 6만 6587명, 17일 5만 5437명, 이날 4만 9418명 등 감소세를 보였다.
당국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유행이) 여름철 환자가 급증할 때처럼 ‘더블링’(매주 2배씩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보다는 (현재는 매주) 10~15% 정도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저희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지난주에 비해 (신규 확진자) 숫자가 좀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당장 즉답을 드리기보다는 전체적인 추이를 봐야 될 것 같다”면서 “질병청에서 추가 답변 가능한지 확인해서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간 지속된 확진자 증가로 병상 가동률은 빠르게 차오르고 있다. 전날 방대본에 따르면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4주 연속 증가 중이며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0%대에 육박했다. 수도권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주 37.9%에서 50.1%로 급격히 상승했다. 병상 가동률은 80%를 넘기면 사실상 포화 상태로 평가한다.
박향 반장은 “지금 병상가동률, 준중증 특히 50%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병상에 대한 논의들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병상에서 11월 말 수준부터는 추가적으로 중증하고 준중증 병상을 확보한 가능한 가용 병상 등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이날 동절기 예방접종률(대상자 대비)은 5.4%를 보였다. 이중 60세 이상은 16.0%을 나타냈고, 18~59세는 0.8%에 불과했다. 박 반장은 “지난 11월 14일부터 18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동절기 2가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인 11월 21일부터는 4주간 집중 접종 주간으로 지정했다”면서 “이번 겨울을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동절기 예방접종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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