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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막오른 예산전쟁… 朴시장, 국비확보 직접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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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원장·소위위원 만나
주요사업들 설명하며 지원 요청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돌입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들의 국비 확보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부산시도 국비 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을 본격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가 이날 가동됐다.

이에 따라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과 18일 이틀간 여야 원내대표, 예결위원장, 예결위 양당 간사, 지역 예결위 소위위원, 기재부 예산실장 등 국회 예산 결정 과정의 핵심인사를 잇따라 만난다.

먼저 이날 오후에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부산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당 차원에서 부산의 국비 사업에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부산의 국비 확보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둘째 날인 18일 오전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예결위원장, 정점식 국민의힘 예결위 소위위원을 만나 예결위원회 차원에서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과 부산의 현안사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한다.

아울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만나 부산을 지역구로 둔 의원이 예결위 소위위원에 아무도 없는 점을 강조하고 당 차원의 협치를 부탁할 예정이다.

이어 18일 오후에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이철규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를 면담하고 연이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소위위원도 만나 역시 부산의 현안을 설명하고 핵심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예결위 핵심인 두 간사에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와 급증하는 지역의 국제항공 수요를 적기 대응하기 위해 가덕도신공항 건립 기본설계비와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 사업의 기본·실시설계비 반영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완섭 예산실장,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 등 기획재정부 핵심 인사를 직접 만나 시 현안을 설명하고 국비가 증액되는 데 정부가 동의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 외에도 부전~마산 전동열차 국가시설 개선 및 운영 사업 설계비, 낙동강 조류 유입 방지 취수탑 설치, 해양레저 안전체험관 건립, 친환경·스마트선박 기자재 전기·전자시험인증센터 구축,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등 부산 미래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사업에 중점을 두고 국비를 확보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박 시장은 "예년과 달리 부산을 지역구로 둔 예결위 소위위원도 없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부산의 새로운 미래와 시민의 안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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