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국제백신포럼’서 혼합백신 후보물질 소개
자체 개발 ‘면역증강 플랫폼’ 활용 高효능 유도
“코로나19와 계절독감(인플루엔자)의 면역원성을 동시에 높여준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서 예방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
차백신연구소(대표 염정선)가 최근 한 백신 포럼에서 개발 중인 복합백신 후보물질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소는 혼합백신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있다.
전은영 연구부소장(사진)은 지난 11일 열린 ‘2022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코로나19 엔데믹시대의 코로나백신 개발’이란 주제발표를 했다.
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후보물질은 편의성과 고령층에 대한 예방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 부소장은 “후보물질은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 ‘L-pampo(엘-팜포)’를 사용해 코로나와 인플루엔자에 대한 면역원성을 동시에 높여준다”고 소개했다.
자체 실험 결과, 엘-팜포는 기존 상용화된 백신에 사용된 면역증강제보다 높은 수준의 면역원성을 유도했다. 코로나19-인플루엔자 혼합백신에서도 두 가지 바이러스 항원에 대해 항체 생성을 활발하게 하는 체액성 면역반응을 나타냈다. 또한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세포성 면역반응을 활성화 함으로써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서 백신효율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연구소는 주장했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백신 후보물질은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하는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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