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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군, 반군 운영 광산 공습…"중국인 노동자 등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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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U "사망·실종자 조사중"…군부 "불법 광산에 대한 작전"

연합뉴스

채굴 작업을 하는 미얀마의 한 광산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양곤[미얀마]=연합뉴스) 이정호 통신원 = 미얀마군이 소수민족 반군이 운영하는 광산을 공습해 중국인 노동자 등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소수민족 무장조직 카렌민족연합(KNU)은 지난 15일 미얀마 동남부 카렌주 타부 안티몬 광산이 미얀마군 전투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KNU 측은 이번 공습으로 3명이 사망하고 최소 8명이 실종됐으며, 4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사망자 중 1명은 중국인으로 알려졌다. KNU는 사망자와 실종자에 중국인이 포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광산에는 중국인 200여 명이 일하고 있다고 KNU측은 전했다.

주변 광산지대에는 중국 회사의 투자도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민 툰 미얀마 군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KNU가 불법으로 운영하는 광산에 대한 '작전'이었다고 확인했다.

그는 중국인 사망설에는 "불법적으로 일하는 불법 노동자일 뿐"이라고 했다.

2020년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으로 끝난 미얀마 총선거를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하고 반대파 민주 진영을 유혈 탄압하고 있다.

서방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군부를 비판하며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중국은 러시아와 더불어 군정 편에 서며 군사적 지원을 하는 등 유대를 강화해왔다.

202134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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