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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사퇴 압박하는 민주당…"尹대통령, 후배 챙기기 멈춰야"

머니투데이 차현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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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사퇴 압박하는 민주당…"尹대통령, 후배 챙기기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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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16.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16.


[the300]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책임을 들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거듭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충암고 후배 챙기기를 멈추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대응의 총체적 무능을 보여준 주무장관이자 국민 10명 중 7명으로부터 사퇴요구를 받는 장본인"이라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고발로 특별수사본부가 이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했다.

또 "이 장관이 '폼나게 사표' 발언으로 여론 뭇매를 맞았는데도 (이 장관을) 격려한 걸 보면 민심과 담쌓은 윤 대통령의 인식을 볼 수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사건을 이첩받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역시 피의자 이상민 장관을 철저하고 신속히 수사해 살아있는 권력의 실정을 엄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성곤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책임도 안 지는 장관에게 무슨 고생을 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여당 내에서도 사퇴 요구가 있음에도 왜 대통령은 이상민 장관을 파면하지 않고 감싸는 것인가"라고 거들었다.

민주당 일각에선 이 장관이 사임하지 않을 경우 해임건의안 발의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에 출연해 "(이 장관) 사표를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안 되면 (해임건의안 발의로) 가야한다"고 했다.

다만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해임건의안 발의 관련) 원내 지침은 없다"며 "지금은 국정조사가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날 민주당은 국회의장과 여당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하루 빨리 구성해야 한다고도 재촉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은 민심을 거역하고 정쟁화와 음모론을 앞세워 국정조사를 막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여야 합의 창구 열어놓고 기다리겠지만 시간이 없다"고 했다.

또 "이번주 내 특위 구성을 확정해야 다음주 초 조사계획서를 마무리한 뒤 24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다"며 "국회의장도 오늘 중 국조 특위 구성 방침을 공식적으로 천명해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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