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인니 대통령과 환담…폐막식서 인도 모디 총리와 조우
G20 정상회의 2일차 일정 참석한 박진 외교부 장관 |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2일차 일정을 윤석열 대통령 대신 참석해 한국의 디지털 전략 등을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발리 G20 정상회의장에서 진행된 디지털 전환 세션에서 우리나라의 디지털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G20 차원의 새로운 디지털 질서 구축 논의를 선도해 나가려는 한국의 의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에는 올해 G20 의장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주최한 식수 행사와 묘목장 시찰에 참여했다.
박 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이사회 상임의장 등 주요 참석자들과 산책하면서 한국의 성공적 치산녹화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조코위 대통령과의 환담에서 한국이 지난 2006년 실시한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 맹그로브 복원 사업을 언급하고 양국 간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 보전 관련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다.
이날 박 장관은 G20 폐막식에도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G20 정상선언문 채택을 축하했다.
아울러 차기 G20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교 장관을 만나 내년 G20 성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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