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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슈 강제징용 피해자와 소송

대통령실 “한일 정상, 강제징용 문제 속히 매듭짓기로…1~2개 해법 좁혀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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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北문제·글로벌 이슈 허심탄회 논의”

헤럴드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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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자는 취지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양 정상은 북한 문제와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 격의 없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분명한 의지를 확인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양국 간 교섭에 강한 추진력을 주입했다”고 했다. ‘양국 간 현안’은 한일 관계개선의 주요 걸림돌 중 하나로 꼽히는 강제징용 배상 등 과거사 문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 협의 내용에 대한 질문에 “강제징용 문제 해결책에 관해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지는 않았다”면서도 “양 정상 모두 강제징용 문제의 해결책에 관해서 상당히 밀도 있는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또 협의진행 상황에 대해 (양 정상이) 잘 보고를 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양국 실무자 간 해법이 어느 정도 한두 개의 해법으로 좁혀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그런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관련 협의를) 더 속도감 있게 진행시켜서 강제징용 문제 해결뿐 아니라 한일관계 개선을 가져올 수 있는 방향으로 양 정상이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힘을 보태자는 그런 분위기”라며 “(양국 간) 간극이 많이 좁혀졌으니 그것을 빨리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빨리 모색해서 문제를 속히 매듭짓자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어떻게 보면 긍정적이고도 적극적인 의기투합, 그런 의미로 해석을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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