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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늘어나는 수험생 코로나 확진에 수능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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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하룻새 31명 늘어 24시간 현황 파악

헤럴드경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5일 오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인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원격 수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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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수능 관리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교육부와 각 교육청은 확진 응시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확대와 격리대상자 파악에 나서고 있다.

16일 교육부와 광주시·전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확진 수험생을 수용할 수 있는 ‘별도시험장’이 전국 110곳에 마련됐다. 총 827실로, 지난달보다 별도시험장은 2개, 시험실은 147실 늘었다. 중증 확진자가 응시할 수 있는 병원시험장 병상도 93개에서 108개로 15개 더 준비됐다.

광주에서는 2곳에 총 60개실을 준비해 놓고 있다. 별도시험장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남구와 광산구 학교 2곳 전체를 확진자 전용 시험장으로 준비했다. 각 학교당 시험장은 30개실이며, 1개실에는 최대 18명이 시험을 볼 수 있다.

또 코로나 위중증 수험생을 위해 전남대 병원에서 3병상을 마련해 놓았다.

전남의 경우 확진·격리 수험생을 위해 7곳의 별도시험장을 마련했다. 병원 입원 확진자를 위해서는 지역거점 병원 2곳에 8개의 병상을 확보했다. 또 지자체와 협력으로 확진·격리 수험생 현황을 공유해 시험장 이동 등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당국이 별도시험장을 확대한 건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전국적으로 올해 수능 전주 평일(7~11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만653명이다. 2021학년도 수능(12월3일) 전주 평일 평균 428명, 2022학년도 수능(11월18일) 전주 2157명보다 월등히 많은 규모다.

실제 광주전남 지역 고3 수험생 확진자는 15일 오후 4시 기준 총 89명(광주 55·전남 34명)으로 하루전 58명(광주-34· 전남 24)에 비해 31명이 늘었다. 광주의 경우 1주일새 42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도교육청은 격리 대상자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훈탁 광주시교육청 진학담당 장학사는 “수험생 발생 현황을 24시간 파악하는 등 안전한 환경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수능 당일 오전 7시 30분까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별도시험장 배정이 가능하다. 만에 하나 확진되는 경우 관할 교육청에 지체없이 신고해 필요한 안내를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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