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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손흥민은 7번, 이강인은 18번... 벤투호, 26명 등번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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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등번호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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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서도 등번호 '7번'을 달고 뛴다.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은 18번을 등에 단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한국 축구대표팀의 등번호를 확정, 발표했다.

우선 손흥민은 7번으로 확정됐다. 손흥민은 첫 월드컵에 나섰던 2014 브라질 대회 땐 9번을 달았다. 당시엔 김보경(전북)이 대표팀에서 7번을 사용했다. 이후 중동 원정과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부터 손흥민이 7번을 달기 시작했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는 손흥민이 7번이었다.

수비진의 핵심인 김민재(나폴리)는 4번,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둔 이강인은 18번을 달았다. 이어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16번, 김진수(전북)는 3번,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1번 등 대표팀에 자주 승선하던 선수들은 대체로 기존의 번호를 쓴다. 10번은 이재성(마인츠), 9번은 조규성(전북)이다.

이번 대회는 기존 23인이 아닌 26인으로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월드컵에서 볼 수 없었던 24~26번의 등번호 주인공도 생겼다. 24번은 조유민(대전), 25번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 26번은 송민규(전북)가 각각 선택했다.

14일 벤투 감독을 비롯한 본진이 입성하고 유럽파 선수들도 차례로 도착하며 26명의 최종 엔트리 중 25명이 집결한 벤투호는 16일 새벽 손흥민만 들어오면 '완전체'를 이룬다.

도하 시내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지내며 알라이얀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담금질 중인 대표팀은 우루과이(한국시간 24일 오후 10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 3일 오전 0시)과 조별리그 H조 경기를 치른다.


도하 =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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