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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아론 카터 사망 이후 가족들이 기부금을 모았다.
14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론 카터의 형인 닉 카터와 쌍둥이 남매인 엔젤 카터는 아론 카터의 넋을 기리기 위해 청소년 정신 건강을 위한 기부 기금을 마련했다.
미국 전역의 가족을 돕는 아동 정신 건강 단체인 On Our Sleeves에 기부 페이지를 마련한 것. 특히 닉 카터는 오랫동안 이 단체의 후원자 겸 홍보대사로 지내고 있다.
닉 카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론 카터를 향한 사랑과 지원에 매우 감사함을 전한다. 그의 이름으로 아동 정신 건강 단체를 돕기 위한 기부 기금을 시작했다. 아론 카터의 영향력을 희망의 선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엔젤 카터 역시 동참해주는 많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며 기부로 고인을 애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5일 아론 카터는 캘리포니아 자택의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4세. 생전 그는 약물중독과 우울증을 겪은 걸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사인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아론 카터는 백스트리트보이즈 멤버 닉 카터의 동생으로 1997년 데뷔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크게 빛을 보지 못했고 닉 카터를 비롯한 가족들과 불화를 겪기도 했다. 2년 전엔 돌연 포르노 에로 배우로 데뷔해 충격을 안기기도.
하지만 아론 카터가 돌연사 한 뒤 닉 카터는 어렸을 적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마음이 아프다. 나는 동생과 꽤 복잡한 관계였지만 동생을 향한 사랑이 결코 식지 않았다. 나는 누구보다 동생을 그리워할 거다. 사랑한다”고 절절한 애정을 내비쳤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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