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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코앞인데 어떡해”...두달만에 코로나 확진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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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2천883명 발생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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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이틀 남기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달만에 7만 명대로 올라서며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대가 된 것은 지난 9월 15일(7만 1444명) 이후 61일 만이다. 정부는 12월께 일일 확진자 수가 최대 20만명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 2만 3765명보다 3배 늘어난 7만 2883명이다. 1주일 전인 지난 8일(6만2260명)보다 1만 623명 많고, 2주일 전인 지난 1일(5만8360명)보다 1만 4523명 늘어났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3112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412명으로 이틀 연속 400명대다.

그러나 백신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면서 국내 백신 접종률은 지지부진하다. 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인구 대비 3.7%에 불과하고, 60세 이상 접종률은 10.8%, 18~59세 접종률은 0.5%일 뿐이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하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대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한국 인구 100만명당 하루 확진자 수는 981명이다. 세인트헬레나, 투발루, 브루나이 등 인구 50만명 미만 섬 나라를 빼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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