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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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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센 캄보디아 총리, 코로나19 확진···윤 대통령과도 악수 등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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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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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주최국인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70)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AP통신 등은 15일 훈센 총리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전했다. 훈센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밤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날 아침 인도네시아 의사가 이를 진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캄보디아로 돌아갈 것이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18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훈센 총리는 자신이 언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아울러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4일 늦게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및 다른 지도자들과의 만찬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행운이라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몸 상태가 정상적이며 내빈과의 만남을 제외하고는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지난 12일 폐막한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리커창 중국 총리 등 많은 인사들과 접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프놈펜 한 호텔에서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훈센 총리는 아세안 회의 기간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회의에 참석했고, 각국 정상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아세안 정상회의 만찬 중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전통 공연을 관람하며 귓속말을 하며 이야기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15일 아침 음성 판정을 받았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정의한 밀접 접촉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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