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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신규감염 1만7천명대로 늘어…6개월여 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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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만7천명대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베이징 코로나19검사 행렬
[CC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 신규 감염자는 1만 7천432명(유증상 1천184명, 무증상 1만6천248명)이었다.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해 상하이와 지린, 랴오닝 등에서 도시 봉쇄 조처가 내려졌던 지난 4월 25일(1만6천729명)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중국 신규 감염자는 지난 10일 1만명을 넘어선 이후 지속 증가해 13일에는 1만5천명을 돌파했다.

전날 신규 감염자는 광둥성이 5천220명(유증상 173명, 무증상 5천47명)으로 가장 많았다. 광둥 신규 감염자가 5천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충칭 2천948명, 허난 2천287명, 네이멍구 1천330명, 간쑤 819명, 신장 799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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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받는 광저우 주민
[양광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도 전날보다 57명이 많은 461명(유증상 302명, 무증상 159명)이 나와 최근의 급증세를 이어갔다. 베이징의 신규 유증상 감염자 수는 중국 31개 성·시 가운데 가장 많았다.

중국 방역 당국의 방역 완화 조처에 따라 지방정부들이 잇따라 전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취소하는 등 '정밀 방역'으로 전환하는 상황에서 신규 감염자의 지속적인 증가가 변수로 작용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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