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페북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화성)=박정규 기자]정명근 화성시장이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주 우리 시 관내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9개월된 아이가 아동학대로 사망한 사건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었습니다”고 했다.
정 시장은 “너무나 비통한 마음이었고 아이를 둔 부모님들도 같은 심정이셨을 것입니다. 오늘 어린이집 원장님들과 함께 아동학대 없는 안전한 어린이집을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고 했다.
이어 “화성시는 제도적으로 미비하거나 간과한 점은 없는지, 부모의 마음으로 점검 또 점검하겠습니다. 아이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 60대 여성 A씨는 화성시 내 자신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낮잠 시간에 생후 9개월 된 B군의 얼굴 위까지 이불을 덮고 베개를 올려놓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보육교사 등이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CPR)을 했지만, B군은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이에 한 보육교사가 "잠을 자고 있다가 숨졌다"는 취지로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으로부터 공조요청을 받은 경찰은 A씨 등 관계자에 대해 면담을 하고, 내부 CCTV 조사 등을 벌인 뒤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군이 낮잠을 자지 않고 돌아다녀서 잠을 재우려고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fob140@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