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에서 3년만에 정상회담 가능성에 촉각
- 3년간 육류, 석탄, 보리 등 무역분쟁
- 호주 총리 아세안회의에서 리커창 총리도 만나
- 3년간 육류, 석탄, 보리 등 무역분쟁
- 호주 총리 아세안회의에서 리커창 총리도 만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와 시진핑 중국 주석의 회동 가능성에 무역분쟁 종결 기대감이 돌고 있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돈 파렐 호주 통상교섭본부장은 멜버른에서의 연설에서 중국과의 무역분쟁에서 ‘출구전략(off-ramps)’을 논의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WTO(세계무역기구)의 강제 결정을 기다리기 보다 호주정부는 중국정부와 출구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파렐 본부장은 “WTO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호주기업들은 위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중국시장을 떠나 다각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한 곳의 높은 무역의존도는 큰 위험”이라며“무역다변화는 정부 무역정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호주와 중국은 2020년부터 무역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당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국제적 조사를 요구한 뒤 호주의 육류, 석탄, 와인, 보리 등에 대해 무역제재를 가하고 있다. 호주정부는 지난해 WTO에 중국을 제소한 상태다.
알바니스 총리는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완전한 무역관계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G20정상회의에서 호주와 중국의 리더들은 정상회담 가능성이 열려있고, 무역분쟁에 관한 얘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해 알바니스 총리는 아세안회의가 열린 캄보디아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를 잠시 만난 뒤 “건설적(constructive)”이었다고 표현했다.
블룸버그는 호주와 중국의 정상이 만난다면 이는 2019년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보타니 항구 전경. <블룸버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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