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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영상] 한미 정상 "북핵 사용땐 '압도적 힘'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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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안보·경제 현안을 조율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사흘째인 이날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약 50분간 회담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5월 방한 이후 6개월 만입니다.

두 정상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가 개최된 프놈펜을 나란히 찾으면서 성사됐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의 전례 없는 공세적 도발에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빈틈없는 한미 공조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자는 데 공감했습니다.

또 북한이 어떤 형태로든 핵을 사용한다면 양국이 '모든 가용수단을 활용해 압도적인 힘으로 대응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규정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 문제도 의제에 올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플레감축법 협의 채널이 긴밀하게 가동되고 있다"며 "지난 10월 바이든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인플레감축법 관련 미국 측의 진정성 있는 협의 의지를 확인해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자동차, 전기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미국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인플레감축법의 이행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백악관도 회담에서 IRA가 논의됐다고 확인했으나 일부 표현상 차이가 있었습니다.

백악관은 사후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IRA에 촉진된 녹색 기술에 대한 역사적 투자를 통해 기후 위기와 싸우기 위한 미국의 야심 찬 어젠다를 제시했으며 두 정상은 공통의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한미 양국 기업이 수행할 중요한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한미일, 한일, 미일 정상회담도 잇따라 열렸습니다.

<제작 : 공병설·안창주>

<영상 : 로이터·연합뉴스TV>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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