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위 안팎 들어야 내년 풀 시드 확보
황유민·방신실·김민별 등 국가대표 출신 관심
손예빈·서어진·안소현도 투어 복귀 시험대
황유민·방신실·김민별 등 국가대표 출신 관심
손예빈·서어진·안소현도 투어 복귀 시험대
KLPGA 투어 안소현이 세종남부경찰서 홍보대사에 위촉된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
[아시아경제 이서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이 막을 내린 가운데 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은 15일부터 치러지는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 11일 KLPGA는 2023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이 걸린 KLPGA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 출전할 참가자 명단 128명을 발표했다. 2023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은 15일부터 나흘간 전남 무안의 무안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2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선 내년 투어 시드를 놓고 선수들 간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결과, 상금 순위 상위 6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내년 시즌에도 계속 1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다만, 60위 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 가운데 투어 우승 등 다른 자격으로 시드를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은 시드순위전에서 상위권에 들어야 내년에도 1부에서 뛸 수 있다.
해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20위권 안에 들어야 정규 투어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시드순위전을 준비하는 선수들의 마음은 절박할 수밖에 없다. 드림투어(2부)와 점프 투어(3부)의 규모가 예전과 비교해 커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1부 투어에서 활약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명예로 여겨진다. 시드순위전에서 하위권으로 밀리면 2부 투어로 내려가기 때문에 반드시 상위권을 사수해야 한다.
황유민. 사진제공=연합뉴스 |
특히 올해 시드순위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출신 유망주들이 눈에 띈다. 황유민(19)과 방신실(18), 김민별(18) 등 아마추어 시절 국내 1위를 놓고 다퉜던 선수들이 KLPGA 투어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2년간 2부 투어에서 뛴 '미녀골퍼' 안소현(27)도 1부에 복귀하기 위해 심기일전하고 있고, 지난해 이 대회를 1위로 마쳤던 손예빈(20)은 올해 1부 투어 상금 순위 62위에 머물러 다시 시드순위전으로 내려왔다.
2017년 신인왕 장은수(24), 올해 상금 순위 61위로 아쉽게 무안으로 가게 된 서어진(21) 등도 2023년 정규 투어 시드 회복을 노린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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