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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오늘(14일) 2만 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 3천765명 늘어 누적 2천621만 7천994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4만 8천465명)보다 2만 4천700명 적어 절반가량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주말 진단 검사 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적게 집계된 영향으로, 주중 진단 검사 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 확진자 수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9월 12일(3만 6천917명) 이후 9주 만에 가장 많습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13명으로 어제(396명)보다 17명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9월 27일(401명) 이후 48일 만에 400명을 넘어섰고, 9월 26일(427명) 이후 49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4명으로 직전일(48명)보다 4명 적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9천709명, 치명률은 0.11%입니다.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아워월드인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한국의 인구 100만 명당 하루 확진자 수는 981명으로 세인트헬레나(1천852명), 투발루(1천760명), 브루나이(1천130명) 등 인구 50만 명 미만인 섬 국가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2가 백신(개량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앞서 모더나와 화이자의 BA.1 기반 개량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는 화이자의 BA.4/5 기반 개량 백신에 대한 예약·당일 접종이 시작됩니다.
접종 대상은 마지막 접종 또는 감염 이후 120일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입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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