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오늘(14일) 정상회담을 합니다. 두 정상이 만나서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백악관은 북한이 7차 핵 실험을 할 경우 한미일 3국이 안보, 경제, 외교면에서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여당인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선전하면서 후반기 국정 동력을 확보한 바이든 대통령, 중국과의 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제가 더 강해지고 있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그게 필요하진 않아요. 시진핑 주석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세계 그 어떤 지도자보다도 시 주석과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시 주석을 잘 알아요. 시 주석도 절 잘 알고요.]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경쟁을 이어가겠다면서, 중국의 인권 문제와 타이완해협 문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지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과 타이완 간 양안 관계에 대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항해와 항공의 자유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소통 라인을 계속 열어놓고 갈등에 빠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는데,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뒷마당이라 불리는 동남아시아에서 중국 시 주석에게 밀리거나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7차 핵 실험과 관련해 한미일 3국의 잘 조율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이 7차 핵 실험을 할 경우 3국이 안보, 경제, 외교를 포함한 대응 조치를 하기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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