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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를 '콜롬비아'로…81세 바이든, 아세안서 또 말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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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에 참석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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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개최국인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라고 지칭하는 말실수를 했다.

13일 AP통신 및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든은 전날 아세안 정상들과의 회의에 앞서 첫 공식 발언을 하면서 올해 의장국인 캄보디아를 콜롬비아로 지칭했다.

바이든은 “아세안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한 콜롬비아 총리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말실수를 정정하지 않고 발언을 이어갔다.

바이든은 캄보디아를 향해 출발하면서도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바이든은 지난 1942년 11월 20일생으로 고령 때문인지 그간 수차례 말실수를 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열린 민주당 행사에 참석해 “54개 주”라는 실언을 했다. 미국의 주는 50개다.

이에 당시 실언을 놓고 여든살에 접어든 바이든의 인지능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훈센 캄보디아 총리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캄보디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 유엔 결의안에 찬성했다.

바이든은 올해 6월 국가 전복 및 선동 등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은 미국 국적의 캄보디아계 변호사이자 인권 운동가인 티어리 셍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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