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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KLPGA 투어 시드 놓고 최종전서 울고 웃은 선수들

아시아경제 최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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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KLPGA 투어 시드 놓고 최종전서 울고 웃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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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민2, 최종일 데일리베스트 치며 극적 잔류
안송이도 2위로 마무리하며 막판 활짝 웃음
서어진은 61위로 떨어져 시드 순위전 치러야
2022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2위로 마치며 내년 시즌 투어 시드를 확보한 안송이.

2022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2위로 마치며 내년 시즌 투어 시드를 확보한 안송이.


[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는 내년 투어 시드를 놓고 선수간 희비가 엇갈렸다. 거친 빗줄기 속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선수들은 커트라인인 상금순위 60위를 놓고 우승 경쟁 못지 않은 경쟁을 펼쳤다.

13일 끝난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자 박민지(25) 못지 않게 돋보인 선수는 안송이(32)였다. 이날 공동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안송이는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비록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다른 경쟁자들이 악천후 속에 대거 오버파를 기록하며 뒷걸음질쳤음에도 순위를 지켜냈다.

안송이는 특히 대회 전까지만 해도 시즌 상금 60위로 내년 투어 시드 커트라인에 걸려 있었다. 61위와 불과 상금 160여만원 차이였지만 결국 이번 대회를 2위로 마치면서 여유롭게 내년 시드를 확보했다.

투어 시드의 극적인 드라마를 쓴 선수는 정지민2(26)이었다. 정지민2는 이번 대회 전까지만 해도 상금 순위 62위에 머물러 있었다. 이대로라면 15일부터 열리는 시드 순위전에 출전해야 할 상황이었던 것.
하지만 정지민2는 대회 마지막날 기적 같은 플레이로 투어 잔류를 확정했다. 이날 정지민2는 3언더파 67타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전날 49위였던 순위를 32계단이나 끌어올리며 공동 17위로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날 대반전으로 상금순위도 커트라인인 60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서어진(21)은 상금순위가 57위에서 61위로 미끄러지며 투어 잔류를 위해 15일부터 열리는 시드 순위전에 나서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편 이번 대회 전까지 순위 61위였던 김희준(22)은 이번 대회 중도에 기권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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