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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외교 행보에 나섰다고 AP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과의 정상회의에서 양자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세안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중심부에 있다"면서 "계속해서 우리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아세안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와 안정 및 번영과 안전을 증진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및 법치 위협 등 현안에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 및 미얀마 유혈사태 해결을 위해서도 아세안과 공조하겠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아세안 정상들과 만나기 전 훈센 캄보디아 총리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군부의 쿠데타 이후 유혈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는 미얀마의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민주주의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캄보디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 유엔 결의안에 찬성했다. 지난 9일 훈센 총리는 프놈펜에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만났다. 훈센 총리는 당일 페이스북을 통해 "캄보디아는 독립국가의 주권과 영토에 대한 침략과 위협, 폭력 사용을 반대한다"면서 러시아를 비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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