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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KLPGA투어에서 5승을 올리며 2년 연속 상금왕을 확정한 박민지 선수가 시즌 최종전에서 다시 한번 우승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박민지는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골프클럽에서 열린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습니다.
7언더파 65타는 지난 2020년 SK텔레콤·ADT캡스챔피언십 1라운드 때 이 코스에서 안송이가 작성한 코스 레코드와 타이 기록입니다.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된 박민지는 첫날 공동 17위에서 단숨에 단독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안송이와 배소현, 조아연, 마다솜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2타 차입니다.
박민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년 연속 시즌 6승 진기록을 달성합니다.
대상 포인트 1위 김수지는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김재희, 하민송, 안선주, 정윤지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습니다.
김수지는 이번 대회에서 10위 내에만 들어도 대상 포인트 2위 유해란의 성적과 관계없이 대상 1위를 확정합니다.
일본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는 오늘(12일)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쳐 2라운드 합계 5언더파로 황정미, 김희지와 공동 11위에 올랐습니다.
대상 포인트 2위 유해란은 합계 4언더파 공동 14위에 자리했고, 이번 대회를 끝으로 현역 골프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최나연은 11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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