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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흰 팬티 입고"..故 아론 카터 회고록 파문 (종합)[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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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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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론 카터의 회고록 출판을 두고 연일 논란이 일고 있다. 출판을 강행하겠다는 출판사와 이를 막고 있는 유족 측. 이런 가운데 회고록 내용 일부가 공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론 카터의 회고록 ‘Aaron Carter: An Incomplete Story of Incomplete Life’는 15일에 출판될 예정이다. 그런데 회고록 내용 중 마이클 잭슨을 언급한 부분이 일부 공개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아론 카터가 15살 때인 2003년 8월, 마이클 잭슨의 네버랜드에서 발생한 일이다. 책에는 “마이클 잭슨과 나는 생일파티를 마치고 본관에 있는 그의 침실로 같이 갔다. 그 집에 수많은 방이 있었지만”이라고 적혀 있다.

이어 “메인 침대 옆에 유아용 침대를 꺼내주더라. 내가 요청한 건 아니지만 난 거기에 누웠다. 피곤해서 상관하지 않았다.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 잤다. 그런데 몇 시간 후 눈을 뜨니 마이클 잭슨이 하얀 속옷만 입고서 내 침대 발치에 있더라”는 폭로 내용이 담겨 충격을 더했다.

이 때를 떠올리며 아론 카터는 “몽유병인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잠든 것 같아서 그를 흔들며 침대로 돌아가라고 소리쳤다. 마이클 잭슨은 알았다고 중얼거리더니 다시 침대로 갔다. 아침에 보니 그는 방에 없었다. 이후 나는 그 일에 대해 물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일은 이미 몇 년 전 아론 카터의 폭로로 세간에 알려진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시 아론 카터는 마이클 잭슨과의 관계에 대해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결코 부적절한 일을 하지 않았다. 단 한 번만 제외하고”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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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1993년과 2005년, 아동 성추행 혐의로 민사 소송을 당했지만 모두 무혐의로 결론 났다. 2009년 사망 전까지 그에 대한 추문은 끊이지 않았지만 밝혀진 진실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아론 카터의 회고록 내용이 일부 공개되며 다시 논란에 불이 붙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족 측은 “생전 아론 카터가 책 작업은 자신과 관련 없다고 했다”며 출판을 막고 있다. “지금은 무자비한 관심과 루머 생성이 아닌 애도와 반성의 시간이다. 유족의 승인 없는 콘텐츠 공개는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출판사 역시 고인의 뜻이라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아론 카터는 이날 캘리포니아 자택의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4세. 백스트리트보이즈 멤버 닉 카터의 동생인 그는 1997년 데뷔해 귀여운 비주얼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 약물 중독과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다 비극적 생을 마감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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