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전 마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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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12일 사흘 연속 5만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4328명으로 전날(5만4519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흘 연속 5만 명대다.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614만5764명이다.
전주 토요일인 지난 5일(4만903명)보다 1만3425명, 2주 전 토요일인 지난달 29일(3만7312명)보다 1만7016명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 보면 지난 9월3일(7만9710명) 이후 10주 만에 가장 많다. 토요일만 비교하면 5주 연속 오름세다.
지난 6일부터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3만6665명→1만8665명→6만2260명→6만2468명→5만5357명→5만4519명→5만4328명으로 주중부터 5만명을 웃돌고 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겨울철 유행이 본격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고령층을 중심으로 동절기 예방 접종률을 높이는 데 총력전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8명으로 전날(49명)보다 9명 늘었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427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5283명, 서울 1만836명, 인천 3237명, 경북 2706명, 부산 2760명, 경남 2671명, 대구 2429명, 충남 2350명, 강원 1910명, 충북 1858명, 대전 1898명, 전북 1705명, 전남 1414명, 광주 1332명, 울산 1020명, 세종 497명, 제주 386명, 검역 36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371명으로 전날(345명)보다 26명 늘었다. 11일 기준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6명으로 10일(40명)보다 6명 많다. 누적 사망자는 2만9617명, 치명률은 0.11%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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