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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숲·차 없는 거리...고양시 '걷기좋은 도시'로 변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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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보도블록 개선, 바닥신호등 설치, 녹지축 조성, 행주산성 무장애 동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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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도서관 골목정원길. (사진=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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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고양시가 도심숲 조성과 차 없는 거리 운영 등으로 '걷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1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생활권 주변의 한정적으로 이용되는 보행로, 광장 등에 친환경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도심 속 골목정원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안으로 총 7개 골목정원길이 생길 예정이며 지난 10월부터 정발산동 두루미공원, 대화동 왕산공원에도 골목정원길이 조성되고 있다.

오마·화정초등학교 사잇길은 지난 6월 보행자도로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녹지 공간을 확충하고 오래된 시설물을 교체해 새 단장을 마쳤다.

백석·아람초등학교 일원에는 지난 5월 인도와 차도를 분리한 띠 녹지 형태의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해 안전 확보의 효과도 함께 얻고 있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는 '차 없는 거리'를 운영했다.

지난해 화수중·고등학교 앞 도로에서 시작된 차 없는 거리는 올해 백양초·중학교 앞 도로, 고양초등학교 일원까지 총 3곳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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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호수공원 호수교 하부. (사진=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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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또 기존의 정형화된 보도블록 대신 심미성·기능성을 갖춘 보도블록 활용을 제안, 기존의 규격보다 크고 인도와 차도의 단차를 줄여 현재 일산로(백석역~일산병원 사거리)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설·보수된 지 10년 이상 지난 낡은 보도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장백로, 노루목로 등 총 18개소를 정비했으며 하반기에도 장항동 일원 등의 보도를 정비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진입부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LED 바닥 신호등을 설치한다.

지난 상반기에 조성된 원당역, 백마역, 마두역 등을 포함해 올해 총 64곳에 바닥 신호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최근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을 잇는 녹지축 연결 사업으로 폭 50m, 길이 38m의 교량이 설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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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호수공원 녹지축. (사진=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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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내리는 길에는 소나무, 야생화 등 다양한 수목을 심었으며 지그재그로 벤치를 놓아 쉼터를 조성했다.

행주산성에는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권율장군 동상 진입로, 쉼터 갤러리 주변 보행로 등을 정비했으며 행주대첩비 진입로를 개선, 쉼터 공간을 마련했다.

행주산성역사공원 옛 빨래터 공간에는 전망대를 설치해 접근성을 확보했으며 장항버들장어전시장 입구에도 무장애 동선이 마련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걷기 좋은 공간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모이고, 걷는 즐거움이 있는 길은 시민 행복도시로 연결된다"며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민들의 불편을 살피고 개선해 고양시를 보행자 중심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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