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슬 문영광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남북이 각각 지원에 나섰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비롯한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군에 포탄 10만발을 판매,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와의 비밀 합의를 통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군을 위해 포탄을 판매해 제공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비밀 합의에 대해 잘 아는 미국의 관리들은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155mm 포탄 10만 발을 구매한 뒤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155mm포탄 10만 발은 우크라이나 포병부대가 최소 수 주간 집중적인 전투를 치르기에 충분한 분량입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상당햔 양의 무기를 제공했다는 보도에 이어 러시아 군인들의 군복을 주문 받아 생산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현지 소식통은 임가공 형식으로 제작된 군복이 지난 2일부터 운행을 재개한 북·러 화물열차를 통해 러시아에 수송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평양의 한 소식통은 “요즘 평양 모란봉구역에 있는 수출피복공장(은하피복공장) 등에서 러시아 군복을 임가공 형태로 생산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군복을 만들기 시작한 지 1개월이 지났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러시아 전문가 모임인 ‘발다이 클럽’ 회의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양국 관계가 파탄 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남과 북이 장기화 되는 러시아 우크라 전에 지원하는 모양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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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0506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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